광양제철소, 주물선 야드 신설 가동
저장능력 8만톤으로 향상...품종 섞이지 않도록 분리벽 설치
2010-12-16 방정환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가 최근 주물선 제품의 보관과 운송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물선 야드를 신설 가동했다.
이번에 신설된 주물선 야드는 저장능력 8만 톤으로, 종전보다 저장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주선장부터 야드까지 운반거리를 최소화해 이동으로 인한 낭비를 최소화하고, 저장 시 품종이 다른 주물선과 섞이지 않도록 분리벽을 설치했다.
한편 고객사의 애로사항이던 분철이나 조각난 주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하 직전 선별작업이 이뤄지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으며, 야드 바닥을 콘크리트로 포장해 우천 시 침수나 이물질 유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기술부는 내년 1월부터 주물선 야드에 철로를 신설해 주물선 야드에서 곧바로 철도 화차에 상차, 고객사까지 운송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품의 상·하차 작업으로 인해 주물선 제품이 조각나거나 분철이 발생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생산기술부는 앞으로 출고 시 주물선 제품의 중량과 고객사에서 인수한 주물선 제품중량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주물선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