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3억톤 출강
조업 개시 23년8개월 만의 성과...중형차 3억대 분량
전로 3분3기 조업기술 등 바탕...일일평균 105차지 조업
2010-12-27 방정환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준식)가 지난 24일부로 누계 출강 3억톤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987년 4월 조업을 시작한 이래 23년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3억톤의 조강생산량은 2,000cc급 중형차 기준으로 3억대 분량에 해당되며, 선재제품을 기준으로 볼 때에는 지구를 약 3만 9천회 감을 수 있는 생산량이다.
특히 광양제철소 제강부는 해마다 약 13%씩 생산량을 높였다. 출강 1억톤 달성주기를 놓고 볼 때 최초 달성에는 10년, 다음은 7년, 이번엔 6년으로 단축시켰다. 이는 전로 3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3분 3기 조업기술을 기반으로, 복합취련 등 공정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전로 노체수명을 초기대비 200% 이상 향상시켰고, 운전정비와 관련부서가 하나로 최적 설비상태를 유지하면서 원활한 공정흐름을 보이게 함으로써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실제로 광양 제강부는 지난 2009년부터 하루 최대생산 129차지, 일일평균 105차지의 조업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광양제철소측은 이번 누계 생산 3억톤 달성을 발판으로 고급전략 강종의 생산비율을 대폭 늘리는 한편,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