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전기동, 톤당 9,447달러기록하며 신고가 갱신

2010-12-30     권영석

29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지난 주말 중국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기동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장을 연출하였으나 연말을 맞아 유동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가운데 품목별로 차별적인 등락을 보인 하루였다.

전기동은 지난 이틀간의 연휴에 이어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량을 보인 가운데 Stop 매수물량이 체결되어 단숨에 9,400달러레벨을 상향돌파하며 장을 시작하였다.

29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9,465

9,430

9,093

8,470

8,451

370,950

225

알루미늄

2,437

2,448

2,340

2,333

2,359

4,272,575

-2,700

아연

2,368

2,379

2,265

2,292

2,311

698,625

0

2,535

2,530

2,396

2,377

2,399

207,700

-150

니켈

24,275

24,290

24,066

22,909

22990

135,720

-1,158

주석

27,200

27,000

26,093

25,519

25,504

15,555

-55


지난 주말 시행되었던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금리인상에 대한 여파를 희석시키며 상승랠리를 이어간 전기동은 런던 장 개장 전 사상 최고치인 9,447달러를 기록하였다.

런던 장 개장 후 중국 런민은행의 재할인율 인상 여파로 전기동은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기도 하였으나 US장 개장 후 미국 증시가 연말 랠리 분위기를 받쳐주며 상승출발하였고 유로화가 1.32레벨을 상향돌파하자 전기동은 상승반전하며 금일 고가 수준까지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장 후반 전기동은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하락반전하며 9,400달러선 초반에서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아연은 전일비 4%이상 오르는 등 여타 비철금속에 비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주었고 알루미늄과 연도 상승랠리를 이어나갔다. 니켈 과 주석은 전일비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한산한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수요증대 전망으로 니켈과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들이 강세장을 연출하였다.
이는 지난 주말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의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 가치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명일 발표될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통해 최근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는 지표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여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대한  전망을 가늠해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