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STS CR, 생산·판매 전년比 급증 지속

  2010년 11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생산과 판매 모두 전년 동월인 2009년 11월에 비해 급증세가 이어졌지만 전월인 2010년 10월에 비해서는 모두 감소해 겨울철 비수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12월 스테인리스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이 같은 생산 및 판매 감소가 더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2010년 11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 판매 실적     (단위 : 톤, %)

  최근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오창관)이 발표한 '2010년 11월 STS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1월 스테인리스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급증한 10만8,178톤을 기록했다.

  판매 역시 10만3,535톤으로 2009년 11월 대비 14.2%가 급증했으나 전월인 2010년 10월에 비해서는 생산은 5.8%, 판매는 7.2%가 각각 줄었다.

  판매 가운데 수출은 4만7,179톤으로 2009년 11월 대비 38.2%가 늘었으나 전월인 2010년 10월에 비해서는 2.6%가 줄었고 유통은 전년 동월 대비 13.8%가 늘었지만 전월 대비 11.9%가 감소했다.

  여기에 실수요는 1만9,335톤에 머물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9.2%, 전월에 비해서도 18.8%나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11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시장은 니켈 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12월 스테인리스 가격 인하 가능성, 동절기 비수기 진입 등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12월에 대해서는 2011년 1월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 영향으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0년 하반기 들어 주춤해졌지만 1~11월 전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 및 판매는 각각 114만3,220톤과 110만6,548톤으로 37.5%와 29.7%가 2009년 동기에 비해 급증했다.

  판매 가운데 유통은 40만7,831톤으로 33.1%가, 실수요도 27만4,728톤으로 21.2%가 각각 급증했고 수출도 40만948톤으로 32.1%가 급증했다.

  국내 판매를 살펴보면 11월 한달의 경우 지난 2009년 같은 달에 비해 0.2%, 전월인 2010년 10월에 비해서는 14.1%가 각각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용도별로는 2009년 11월 대비 유통용과 주방/양식기용만 증가했을뿐 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급감을 기록했으며 전월인 2010년 10월에 비해서는 운송장비용이 0.9% 증가했을 뿐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11월 전체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국내판매 가운데 주방/양식기용만 23.2%가 급감했을뿐 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급증했으며 여전히 유통점용 비중이 전체의 57.8%를 차지해 국내 판매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11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국내판매 용도별 실적  (단위 : 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