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전기동, 높은 백워데이션…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재고 8%↑

2011-01-07     권영석

6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소폭 증가하였으나 4주 평균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었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요 비철금속은 주요 레벨을 뚫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하지만 알루미늄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금일 나홀로 강세장을 연출하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500달러선을 돌파하였다.

6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9,591

9,572

9,602

9,147

9,101

379,400

150

알루미늄

2,470

2,480

2,463

2,351

2,367

4,274,875

925

아연

2,446

2,453

2,442

2,281

2,290

701,125

-200

2,703

2,677

2,622

2,413

2,420

209,850

-50

니켈

24,875

24,860

24,900

24,111

24173.81

137,040

180

주석

26,650

26,595

26,648

26,163

26,146

16,555

70

전기동은 9,600달러선을 소폭 상회한 9,639달러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후 런던장 개장 전까지 9,600달러대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보합세를 이어나갔다. 전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엔화의 약세에 힘입어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는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전일비 0.5% 하락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런던장 개장 후 전기동은 150톤의 재고 증가 및 유로화 하락으로 인하여 9,600달러선을 하향돌파하였지만 9,570달러선에서 한동안 지지세력을 확인하였다.

US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하였지만 4주 평균치가 전주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었고 이에 달러화는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하였다.

전기동은 달러화 강세 기조에 낙폭을 키우기 시작하였고 유통업체들의 지난달 실적이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뉴욕증시 마저 하락출발하자 9,500달러선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로화도 시스템트레이딩으로 인한 매도물량 출회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면서 전기동의 하락세를 견인하였다. 장 막판 소폭의 반등세를 보인 전기동은 결국 전일비 160달러 이상 하락한 채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니켈은 전일비 약 1.5% 하락하였고 여타 비철금속들은 품목별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알루미늄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500달러선을 상향돌파하는 강세장을 연출하며 약 1.7% 이상 상승한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은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전기동을 중심으로 약세장을 연출한 하루였다. 금일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하였지만 4주 평균치는 전주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명일 발표 예정인 월간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게 되었다.

또한 전일 발표된 ADP민간고용 개선 소식도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금일 달러화 강세 흐름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큰 폭으로 상승해왔던 전기동은 높은 백워데이션으로 인하여 작년 12월 9일부터 LME 재고가 8%이상의 증가세를 보여주었지만 금일 큰 폭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재고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단기현물에 대한 수급 우려도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명일 발표예정인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 금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로화의 향후 향방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