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中 추가긴축 우려로 상해 전기동 3%, 아연 3.5% 하락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추가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기조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었다.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 발표 후 비철금속은 상승반전하기도 하였으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하였기 때문에 실업률이 하락하였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하자 비철금속도 다시 반락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기동은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뒤 달러화 강세 기조로 인하여 하락 쪽으로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전일 중국 정부가 2011년도 정책목표 중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점도 금일 전기동 가격의 하락세를 견인하였다.
7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9,399 |
9,390 |
9,551 |
9,147 |
9,101 |
379,525 |
125 |
알루미늄 |
2,493 |
2,502 |
2,470 |
2,351 |
2,367 |
4,272,400 |
-2,475 |
아연 |
2,400 |
2,407 |
2,432 |
2,281 |
2,290 |
700,975 |
-150 |
연 |
2,660 |
2,635 |
2,631 |
2,413 |
2,420 |
209,700 |
-150 |
니켈 |
24,345 |
24,350 |
24,761 |
24,111 |
24173.81 |
136,896 |
-144 |
주석 |
26,350 |
26,300 |
26,574 |
26,163 |
26,146 |
16,705 |
150 |
물가억제를 위한 중국의 추가 긴축우려에 상해 전기동은 전일비 3% 하락하였고 LME 전기동은 런던장 개장 전 9,400달러레벨을 하향돌파하였다. 런던장 개장 후 지속적인 달러화 강세 기조 및 재고 증가 소식으로 인하여 전기동은 약세를 유지하다가 이후 대규모 매도 물량 출회로 인하여 순식간에 금일 저점인 9,300달러선까지 하락하였다.
소시에트제네럴의 한 딜러에 의하면 중국의 펀드로 추정되는 세력이 롱포지션을 다량 청산하면서 전기동의 급락세로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이후 전기동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하였고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가 엇갈린 모습으로 나타나자 9,400달러선을 다시 회복하였다.
미국의 실업률은 9.4%로 나타나면서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지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2차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이에 전기동은 여타 원자재와 마찬가지로 반등세를 보여주었다. 이후 전기동은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500달러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하였으나 실업률 하락 원인이 구직을 포기하는 실업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전기동은 다시 반락하는 모습이었고 결국 전일비 약 90달러 하락한 채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일 나홀로 강세장을 연출했던 알루미늄은 금일 보합세를 보여주었고 주석을 제외한 여타 비철금속들도 전일비 하락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다소 엇갈리게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아직 미국 연준이 제2차 양적완화 정책를 축소하기에는 이르다는 시장의 해석으로 이어지며 비철금속에게 장중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브라이언 돌런 포렉스닷컴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숫자는 고용 없는 회복세를 확인시켜주었다. 연준은 실업률이 최소 9%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양적완화 정책을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 기조는 장 후반 다시 이어지면서 비철금속의 반등세를 제한시켰다.
한편, 미국의 양적완화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반면 중국에서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감 역시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비철금속 시장은 이러한 거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