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망조합, 올해 ‘無균열 용접철망’ 사업 집중
올 6월 대단지 아파트 공사에 첫 민수용 납품 예정
2011-01-13 차종혁
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해용, 이하 철망조합)이 올해 ‘無균열 구조용 용접철망’의 민수용 납품을 확대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 6월에는 H건설이 시행하는 김해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 공사에 철망조합의 용접철망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민수용 납품으로는 처음이다.
철망조합은 그간 생산 납품해온 관수용 건설자재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용접철망을 민수용 제품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펼쳐 왔다. 2008년부터는 대형 건축물용 시공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규격제정, 콘크리트구조 설계지침 발간, 건설업체 대상 공청회, 시제품 생산 등을 추진해왔다.
사업 추진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한 단체에서 섬유재인 ‘슈퍼콘셀’을 용접철망의 대체재로 내세우면서 사업이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철망조합은 충남대학교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해 용접철망의 우수성을 입증했고, 그 결과 수요가의 관심은 다시 용접철망으로 선회하는 추세다. 올 6월 대단지 아파트 공사 납품은 그 첫 결실이다.
철망조합은 앞으로도 전국의 관련 담당 공무원에 대한 홍보,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조사 등을 통해 조합원 생산제품의 수요창출을 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