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신흥국 성장세로 수요 회복 전망

세계 STS 조강생산 3,280만톤, 전년比 5%↑…장가항 조강능력 확대·터키 냉연공장 착공

2011-01-13     유재혁

  포스코가 올해 전세계 스테인리스 수요가 신흥국가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의 수요 성장률은 15%, 중국은 8%로 높게 점쳤다.

  13일 개최된 2011 포스코 CEO포럼에서 포스코는 전세계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량은 3,280만톤으로 2010년 대비 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010년 1,130만톤에서 올해 1,200만톤으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900만톤에서 930만톤으로, 유럽은 770만톤에서 800만톤으로 각각 조강 생산량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중 니켈 가격 강세와 시중 재고 조정완료 영향으로 스테인리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 매출액은 2010년 4조9,000여 억원에서 2011년 5조4,000억 여원으로 높게 잡았고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량은 2010년 대비 10만톤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전년비

STS 조강 생산량

1,445

1,473

1,833

24.40%

STS 제품 판매량

1,306

1,368

1,694

23.80%

  또한 글로벌 성장 투자 가시화를 위해 2012년까지 베트남 포스코VST의 냉간압연 능력을 현재의 9만톤에서 24만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며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에 대해서는 설비 신증설을 바탕으로 조강 능력을 100만톤 체제로 정착시키고 냉연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존에 열연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냉연체제로 전환시키는 한편 베트남과 터키, 중국 등 신흥 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냉연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량은 183만3,000톤으로 2010년 147만3,000톤에 비해 24.4%나 늘었으며 스테인리스 제품 판매량도 2009년 136만8,000톤에서 2010년 169만4,000톤으로 23.8%가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