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2nd ring을 기점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하락폭 만회

2011-01-18     권영석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이 마틴루터킹 휴일을 맞이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금요일 중국의 지준율 인상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하락하면서 비철금속도 동반 하락하였다가 2nd ring을 기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다소 만회하였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 기조로 장 막판 다시 하락세를 보여주며 전 품목이 전일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전기동은 9,680달러수준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뒤 지난 주 금요일 중국의 지준율 인상 여파로 중국 증시와 함께 동반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중국의 인민은행이 2월초 중국의 설날을 앞두고 한 차례 더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상해 증시는 3% 이상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17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9,690

9,652

9,560

9,147

9,101

379,000

2,775

알루미늄

2,439

2,463

2,469

2,351

2,367

4,431,350

-3,650

아연

2,447

2,460

2,425

2,281

2,290

709,675

-50

2,720

2,677

2,653

2,413

2,420

214,125

3,150

니켈

25,990

26,025

24,994

24,111

24173.81

137,766

1,464

주석

27,005

26,960

26,655

26,163

26,146

17,420

170

런던장 개장 전 9,600달러레벨을 내주었던 전기동은 런던장 개장 후 하락폭을 키우며 금일 저점인 9,558.50달러를 기록하였다. 이후 반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반전한 전기동은 2nd ring을 기점으로 반등폭을 더욱 키우며 9,60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순식간에 9,650달러선까지 회복했던 전기동은 이후 미국장 휴일을 맞아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상승세가 탄력을 받지 못한 채 달러화 강세 기조에 9,600달러선을 내주었고 결국 지난 금요일 대비 약 70달러 하락한 채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알루미늄과 연은 금일 1% 이상 하락하였고 여타 비철금속들은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니켈은 전세계 니켈의 약 5% 를 공급하는 New Caledonia’s Societe Le Nickel이 명일까지 광산 가동을 정상수준으로 복귀시킨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약 180달러 하락하였다.

금일은 이틀 후가 1월물 만기인 만큼 2nd ring을 기점으로 롤오버/반대청산 물량이 장중 반등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유로화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달러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으며 비철금속의 반등 국면에 제동을 걸었다.

유럽 각국 재무장관들이 기금 확대 안건으로 회동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주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 성공으로 당장 EFSF 확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독일의 입장이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명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제조업, 주택 관련 지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금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중국 증시의 향방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