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집중호우, '철강가격 오른다'

철광석 가격 지난해 11월 톤당 178.30달러서 20%↑

2011-01-18     권영석

최근 호주에 내린 집중호우로 향후 철강제품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는 호주의 집중호우로 인해 점결탄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최대 석탄 산지인 퀸즐랜드주에 쏟아진 50년만의 집중 호우로 석탄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783달러로, 37% 오르며 지난해 11월초 이래 최고치로 올랐다. 특히 철강생산 원료인 점결탄 가격은 톤당 350달러로 분기 계약 당시보다 55%나 뛰었다.

철광석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1월 톤당 178.30달러에서 20% 상승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탄이 주로 인도로 공급되는데 석탄 공급이 끊기면서 철강석 가격도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