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부도업체 수 크게 늘어
162개 업체 부도…어음 부도율은 낮아져
2011-01-19 유재혁
지난해 12월 부도업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부도업체수가 162개사로 1년 8개월만에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8개와 5개가 늘었고 건설업은 2개가 줄어들었다.
어음부도율은 0.02%로 전월인 2010년 11월에 비해 0.01% 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0.01%로 전월 대비 0.01% 포인트 낮아진 반면 지방은 0.11%로 0.04% 포인트나 늘었다.
크게 줄어들던 부도업체수가 지난해 11월과 12월 급격하게 늘어난 것에 대해 한국은행은 정부가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내놓았던 중소기업 대출 보증과 만기연장 조치가 축소되면서 한계 기업의 퇴출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12월 신설법인은 5,459개로 11월 대비 564개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