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집트 건설·교통 인프라 시장 적극 공략

1월 24~26일 이집트 방문… 한국 기업 참여 방안 논의

2011-01-28     박진철
  국토해양부는 1월 24일부터 26일 이집트를 방문해 한-이집트 간 주택, 수자원, 철도, 도로 교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집트는 정부 재정여건상 대부분의 주택사업을 PPP(Private Public Partnership)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바, 한국기업의 많은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외에도 이집트 측은 상하수 처리 PPP사업 및 양국 간 건설기술 교육에도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정종환 장관은 한국의 신도시개발 경험을 소개하고 실제 사업을 집행하는 LH와 이집트 신도시 개발청 간 협력 등 분야별 다양한 실체적 협력을 제안했고, 양측은 우선 정부 간 협력 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진전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정장관은 1월 26일에는 파하미 이집트 교통부장관을 면담하고 국토해양부와 이집트 교통부 간 교통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체결을 통해 이집트 정부에서 현재 계획 중인 3개 고속철도 노선과, 철도사업, 도시 순환도로 등 다양한 PPP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으며, 동행한 LS산전, 삼성SDS 등 한국기업의 교통 IT분야 사업참여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