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사우디서 해수담수화 설비 수주

1억2,400만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 자랑

2011-02-07     권영석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과 1억2,400만달러 규모의 다단효용(MED)방식 해수담수화 설비 증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설비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북쪽으로 350km 떨어진 얀부 지역에 건설된다. 1기당 용량이 15MIGD(하루 1,500만갤런, 6만8,190톤의 해수를 담수로 처리할 수 있는 용량)로 다단효용방식의 해수담수화 설비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이는 20여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종전 1기당 용량이 8.5MIGD로 세계 최대였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후자이라2 해수담수화 설비 보다 2배 가량 더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