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폴란드에 TV 제조라인 신설 … 유럽 공략 강화

연간 200만대 규모 'BMS 라인' 구축
오는 4월, 늦어도 상반기 중 양산 계획

2011-02-07     전민준
  LG디스플레이(LGD)가 폴란드 공장에 TV 제조라인을 신설, 유럽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D는 기존 폴란드 브로츠와프 모듈공장에 신규 TV제조라인 신설 논의 중으로 백라이트부터, 모듈, 세트까지 LCD TV를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연간 200만대 규모 'BMS 라인'을 구축, 양산시기는 빠르면 오는 4월이며 늦어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LGD는 유럽 TV 아웃소싱 시장에서의 입지는 물론, 현지 TV세트 사업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은 지난 2007년 가동됐으며, 주변에 LG전자 LCD TV공장, 도시바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CD TV공장은 물론, 인근 헝가리(필립스)와 체코(마쓰시타) 등 많은 LCD TV공장 등이 가동되고 있어 물류비 등 비용을 절감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대만 TPV와 조인트벤처에 대한 양사 합의는 이뤄진 상태"라면서도 "양산시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으며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