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Weekly]중국 긴축 Vs 미국·유로존 회복 기대감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단기조정 가능성 높다"

2011-02-14     정호근

    지난 주 비철금속 시장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긴축 정책으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로 전반적으로 급격한 상승 뒤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급격한 가격 조정은 제한을 받았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 개발도상국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금리인상 수단을 내놓고 있지만, 미국과 유로존 국가들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고용 및 주택 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회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을 선두로 한 실물수요 감소로 인한 하방 압력과 선진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투기적 매수 세력의 힘 겨루기가 팽팽하게 맞선 모습이었다.

LME 3M 

시가

고가

저가

종가

월요일 종가

Change

주간
변동률

거래량

미결제
약정

미결제약정
변화

지난주 평균

($) 

(t) 

Cash 

3M 

COPPER 

9,980

9,970

9,905

9,961

10,045

-84

-0.84

13,452

306,261

-820

9,974.30

9,957.70

ALUMINUM 

2,512

2,512

2,496

2,495

2,550

-55

-2.16

13,219

698,383

-2,686

2,518.20

2,538.40

ZINC 

2,430

2,460

2,425

2,465

2,508

-43

-1.71

6,073

238,644

141

2,448.50

2,468.00

LEAD 

2,510

2,560

2,507

2,560

2,582

-22

-0.85

2,620

112,029

575

2,563.70

2,530.20

TIN 

28,200

31,775

31,600

31,775

31,300

475

1.52

323

22,108

112

31,351.00

31,395.00

NICKEL 

27,830

28,350

27,830

28,300

28,300

0

0

2,891

100,436

1756

28,133.00

28,157.00

▶ 전기동-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조정은 단기적일 가능성 높다"
  전기동은 지난 주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으로 춘절 이후에도 실물업체들이 재고매집(Re-Stocking)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canceled warrant 감소와 warrant premium 감소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cash-3M 백워데이션 스프레드가 $10 근처로 축소된 상황이다.

수급 상황의 호전에도 전기동의 낙폭이 제한적인 이유는 단기간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기 물량 증가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금리 인상 계획이 쉽지 않을 것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가중되어 전기동 실물 및 선물에 직접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미루어 볼 때, 전기동 가격 조정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고, 조정이 끝난 후 다시 1만달러 선을 회복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전기동 수요 감소 우려감이 저항으로 작용 할 가능성이 있다.
 
▶ 알루미늄-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인한 조정
  지난 주 알루미늄 가격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인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집트 발 긴장감으로 인해 달러화가 위험 통화 대비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내며 알루미늄의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알루미늄의 재고량 증가가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저항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 아연/연(Lead) - 재고량 상승으로 인한 하락 압력
  지난 주 아연과 연(Lead)의 가격 동향 또한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인해 조정을 받는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주 아연의 재고량은 꾸준히 감소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재고량을 보이고 있다. 연 역시 올 1월부터 크게 증가한 재고량이 가격 상승에 저항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 주석 - 연속한 고점의 갱신
  주석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여전히 공급에 대한 우려감 존재로 인해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연일 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요일 주석 가격은 전일대비 280달러 상승한 톤당 3만1,775달러를 기록하며 고점 경신을 이어나갔다. 또한 지난주 인도네시아의 PT Timah는 작년 주석 생산량이 10% 감소 했다고 밝히며 주석의 가격 상승에 힘을 더 했다.

인도네시아의 공급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석의 단기적인 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의 유입이 저항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 니켈 - 중국의 긴축 정책과 달러화 강세로 인한 조정
  지난 주 니켈 가격 또한 글로벌 달러 강세와 중국의 긴축 정책,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섞여 가격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실업 지표 개선으로 인해 조정 폭은 제한 적이었다. 호전된 주요국의 경기 지표로 인해 철강 시장의 니켈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니켈 가격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상승된 가격 레벨에서의 차익실현 매물이 가격 상승의 저항 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현대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