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 유로화에 강세 전환

2011-02-17     권영석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와 아시아 등 증시 상승이 맞물리면서 큰 등락을 보이지는 못하는 모습이었고 장 후반 미국 경제 지표 발표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비철금속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하였다.

  전기동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개장한 이후 전일 하락 이후 한 숨 돌리는 모습이었다. S&P에서 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부채 수준이 크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엔화 약세 등의 원인으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6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9,925

9,905

9,981

9,556

9,535

405,800

3,375

알루미늄

2,477

2,506

2,511

2,440

2,455

4,597,925

-2,300

아연

2,478

2,510

2,455

2,372

2,384

708,925

-100

2,619

2,619

2,603

2,602

2,557

297,250

-250

니켈

28,555

28,575

28,169

25,646

25662.5

130,098

-150

주석

32,450

32,600

31,360

27,465

27,406

17,670

100

  이후 기업 실적 호재로 유럽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자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런던장 개장 전 대부분의 비철금속 역시 가격을 상승시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작 유럽 증시가 상승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상승세를 내어주는 모습이었다. 이후 별 다른 등락을 보이지 못하다 미국 주택착공 건수가 4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비철금속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였다.

  장 막판에는 2척의 이란 군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것이라는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 이후 중동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 폭을 반납하였고 이에 전기동은 9,800달러 선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알루미늄과 아연 그리고 연은 런던 장 개장 전 상승 폭이 컸던 탓에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은 전기동이 1만달러선을 내어준 뒤 한 숨 쉬어가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미국은 금일 엇갈리는 지표가 발표되었으나 중국과 마찬가지로 생산자 물가 지수가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현재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이 앞으로 추가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명분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과 미국 G2 국가가 긴축에 들어간다면 상품시장 역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기는 힘들다는 점과 스페인 GDP가 개선되는 등 유럽 국가 문제가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