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리비아 유혈사태로 위험자산 일제히 하락

2011-02-23     권영석

  22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중동지역의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유로화 및 각국 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전일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US장 개장 후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2008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지만 비철금속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기동은 전일종가 대비 약 45달러 하락한채 아시아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아시아 증시와 유로화가 리비아 반정부 시위로 일제 하락세를 보이자 전기동도 낙폭을 키우며 런던장 개장 전 9,700달러레벨을 테스트하였다. 중동 사태 우려로 유로화가 1.36레벨을 하향돌파하고 1.3550달러선까지 낙폭을 키우자 전기동도 런던장 개장 후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22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당월평균

전월평균

금일
최종재고

변동폭

Cash

3M

Cash

Cash

3M

전기동

9,655

9,651

9,929

9,556

9,535

411,750

275

알루미늄

2,478

2,506

2,508

2,440

2,455

4,621,350

25

아연

2,491

2,521

2,467

2,372

2,384

708,675

0

2,563

2,571

2,604

2,602

2,557

295,650

-1,100

니켈

28,865

28,890

28,282

25,646

25662.5

129,720

498

주석

31,750

31,825

31,482

27,465

27,406

17,530

-10

  이후 유로화는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하였지만 전기동은 좀처럼 반등할 여력을 찾지 못하고 뉴욕증시 개장 전 9,600달러대 초반에서 혼조세를 보여주었다. US장 개장 후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및 이전치를 상회하고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기동은 일시적으로 반등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9,600달러선 마저 내주며 결국 전일비 약 280달러 하락한 채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상해장에서 약 2.8% 하락마감한 아연은 런던에서도 금일 약 5%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금일 주요 레벨을 뚫고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채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동의 정세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자 다른 위험자산들과 함께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1400달러선을 테스트하였고 달러화도 다른 통화들 대비 강세를 나타내었다. 전기동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2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타며 금일 2월 한달 동안 최저치를 경신하였다. 향후 중동 사태가 악화되고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된다면 현 수준에서의 추가 하락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금일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있다. 명일에는 미국의 주요 주택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에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