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3월부터 HR價 할인 폐지

내달 1일부터 베이스가격대로 출하
원료價 상승분 반영, 수익성 구현 위해

2011-02-24     방정환

  동부제철(부회장 한광희)이 다음달부터 열연강판에 대한 가격할인을 전면 폐지한다.

  회사측은 3월1일 출하분부터 열연강판에 대한 할인 적용을 배제하고 베이스가격인 90만원으로 출하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가격할인 폐지는 열연강판 시황이 회복되고 있고, 원료인 선철과 철 스크랩 가격이 급등해 제조원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전기로를 통해 쇳물을 생산하는 동부제철로서는 열연강판 시황이 악화된데다 변동주기가 짧은 철 스크랩 가격의 변화로 인해 그동안 수익성 구현이 어려웠다. 고로에 비해 원가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가격정상화로 수익을 실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앞서 동부제철은 지난달과 이달초 두 차례에 걸쳐 가격할인 폭을 축소한 바 있으며, 3월부터는 베이스가격을 기준으로 판매에 나서게 된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해 제품 생산을 줄이면서 대대적인 품질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최근 들어 안정적인 조업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