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한성볼트, 年30% 성장 비결 ‘품질혁신’
"품질 고려해 동부, 세아 등 국내서만 소재 조달"
2011-02-25 차종혁
파스너업체인 한성볼트(대표 김정직)가 매년 20~30%의 매출액 증가를 보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회사 정문에 들어서면 건물에 큼지막하게 적혀있는 ‘품질혁신’이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회사는 2010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에도 매출액이 30% 증가를 기록했다. 가전업체의 성장에 따른 수요증가에 발맞춰 2009년부터 지금까지 설비 증설을 계속 추진하고 품질혁신을 최우선으로 삼아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한성볼트는 연간 5,000톤 규모의 볼트, 너트, 스크류를 생산해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대형 전자업체에 주로 납품하고 있으며 일부는 일본 전자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태국에도 연 2,500톤 생산능력의 볼트 공장을 두고 현지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시화공장에만 포머(Former), 헷다(Heading Machine), 롤링기(Rolling Machine), 탭핑기(Tapping Machine) 등 총 89대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설비는 생산성, 정밀도, 내구성을 고려해 대부분 일본 제품을 들여놨다. 품질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소재는 동부특수강, 세아특수강 등 국내에서만 조달한다.
2011년 2월 현재도 수요증가에 힘입어 완전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도 매출액이 2010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