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 에어컨 해외수요, 작년 4분기 증가
드럼세탁기, LG전자 및 삼성전자 각각 22% ․ 15% 증가
에어컨, LG전자 해외 매출액 전년 동기 비 50% 올라
2011-02-25 전민준
우선 드럼세탁기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22.0%, 판매량 기준 21.2% 점유율을 기록해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 15.9%, 판매량 기준 15.2% 점유율을 기록해 각각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전자는 미국 내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2007년 1분기부터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판매량 기준으로도 2008년 2분기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컨의 경우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호조가 두드러졌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사업용 에어컨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올해는 에어컨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2013년까지 에어컨으로만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는 북미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미국 내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 고효율 신제품, 공격적인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활동 전개로 15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주요 가전사들은 올해 드럼세탁기 및 에어컨 해외수요 전망에 대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지만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구도 속에서 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