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통큰 정책' 포상금 500만원
지식경제부, '민간부문 에너지 절약 선포식'
2011-03-03 권영석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에너지를 많이 절약한 가구에 최대 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대책을 내놨다. 국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야 고유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장관은 3일 "전력과 가스, 난방에너지의 연간 사용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절감 실적이 우수한 1만 가구에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간부문 비상 에너지 절약 선포식'에 참석해 "실질적인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의 확산을 위해 기존 인센티브와 차별화 된 '1만 에너지 절약 우수가구 선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선정 대상은 개별가구 4,000가구, 저소득층 1,000가구, 공동주택 5,000가구 등 1만 가구다. 개별가구와 저소득층엔 가구당 최대 500만 원이 지급된다. 에너지 절약 수준에 따라 포상금이 차등으로 주어진다. 공동주택들은 단지 당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경부는 3월 중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후 4월까지 접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