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등 시설자재 가격조사·적정성 점검 대상 확대
조달청, 정기 조사 대상 품목 900개 늘려
물가안정·예산 절감 일환
2011-03-11 박진철
정부 시설공사 예정가격 산정 시 적용하는 시설자재에 대한 조사 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가격 적정성 점검이 강화된다.
조달청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가격조사 대상 품목 수를 확대(8,900품목→9,820품목) 하고,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가격조사협의회’를 통한 가격 적정성 점검 대상도 대폭 확대(400품목→1,000품목)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격조사협의회는 2009년 설립됐으며, 조달청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원가관리협회, 건설관련협회와 건설업체 등이 구성원이다.
가격 조사 대상 확대 품목은 스테인리스 강관 및 강판 등 900여 품목이며, 가격조사협의회 점검 대상에 새로이 추가되는 600여 품목은 가격 등락 폭이 큰 동 및 철강재 관련 제품 등 이다.
이번 가격 조사는 2월부터 시작해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4월 1일부터는 실무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조달청은 밝혔다. 또한 가격조사협의회의 역할 강화와 회원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3월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번에 가격 조사를 확대·강화하는 배경이 조달청 가격부터 거품을 제거해 정부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물가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