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 조성
11일 사업시행계획 공고‥지구 조성에 1,350억원 투입
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다. 정부는 산업단지를 일하며 배우는 복합 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에 2011년부터 1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350억원(국비 810억원, 민자 540억원)을 투입해 산학융합의 수요가 큰 3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은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소 입주시설을 조성해 교육, 취업 및 R&D가 융합된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1개 산학융합지구에 대해서는 5년간 평균 450억원(국비 270억원, 민자 180억원)을 투입하며, 산업단지 규모와 산학융합 수요에 따라 조성규모를 차등화 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은 공장 중심으로 조성된 산업단지에 교육과 연구개발 기능을 보강하여 청년들의 산업단지 기피 현상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학생의 취업난이 심화되는 인력수급의 미스매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함이다.
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되면, 산업단지 내 또는 인접지역에 대학 캠퍼스를 설립하여 근로자와 학생에게 산업현장에서 대학 정규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산학융합지구에 기업연구관을 건립하여 중소기업의 R&D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게 되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산학융합지구내 200여개의 기업 연구소가 입주 가능한 기업연구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융합지구의 세부 사업내용은 △산업단지 캠퍼스와 기업 연구소 입주 위한 공간 조성 △근로자에게 ‘先취업→後진학’의 경력 경로 제공 △학생에게 R&D 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제공 △중소기업에게 R&D 연구소 설립 등 지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