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스텍, 철구조물 사업 확대 추진

당진철구공업 지분 인수해 계열사 추가
철구조물 사업 시너지 효과 기대

2011-03-16     방정환

  포스코 열연스틸서비스센터인 동양에스텍(회장 조은구)이 최근 철구조물 제작업체인 당진철구공업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이는 동양에스텍이 지난 9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당진철구공업 주식 6만주(지분율 37.27%)를 인수한 데 따른 것으로, 당진철구공업의 경영에 참여해 철구조물 사업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과거 삼성중공업 당진 구조물 공장이던 당진철구공업은 사업부 분리 이후에도 삼성중공업 물량을 상당수 맡아 왔으며, 동양에스텍으로부터 후판 등 원자재를 공급받아 왔다. 유상증자를 하게 된 배경은 자금부족 때문이 아니라 거래업체간 제휴관계를 곤고히 하겠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동양에스텍에게는 거래업체의 안정적 경영과 함께 자사 철구조물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당진철구로서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동양에스텍의 경영 참여로 신용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양에스텍은 지난해 하반기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물류센터 하치장에 PLASMA AUTO BEVEL CUTTING M/C, CNC GAS CUTTING M/C, CNC DRILLING M/C 설비를 도입하여 철구조물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