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새로운 철강 패러다임 창조' 목표

3대 경영방침 제시…"질적 성장 실현, 고객지향 경영,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
올해 1,594만톤 판매,13조7,393억 매출 계획

2011-03-18     방정환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18일 오전 인천 송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올해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하 부회장은 "젼화하는 경영환경 하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강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철강 패러다임 창조를 올해의 경영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질적 성장 실현', '고객지향 경영',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제철은 지난 2000년 이후 생산능력이 4배 가까이 증가하는 양적 설장을 거듭한 데 이어 이에 걸맞는 질적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철사업에서는 조업과 품질의 조기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고, 전기로사업은 봉형강 제품의 고도화를 통해 종합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원료수급 구조 확립을 위해 구매부문의 개선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과 생산, 기술개발 등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을 고객에 두고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고객 접점에 있는 영업과 마케팅은 판매시점뿐 아니라 판매 전후의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맞춤형 최적 영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제품 개발과 생산에 있어서도 고객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고 탄력적인 운영기반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 성장 한계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판매 네트워크 확충, 글로벌 전문가 육성 등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글로벌 경쟁역량을 높여나간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현대제철은 올해 1,594만톤 판매,13조7,393억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2%, 34% 증가한 목표다. 특히 고로 2기 가동에 힘입어 열연강판과 후판 판매량을 크게 확대해 지난해 465만톤에서 올해 83% 증가한 852만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