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3월 수주 잇따라… 4억6천만달러 규모

연간 목표대비 약 18% 달성

2011-03-22     권영석

  현대미포조선이 4억6,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달 들어 하이투자증권과 사우디 국영선사인 NSCSA사로부터 모두 8척(옵션 2척 포함), 4억6,000여 만 달러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22일 밝혔다 .

  현대미포는 이날 하이투자증권과 3만7,000톤급 벌크선 2척을 5,000여 만 달러에 수주하는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선박은 길이 187m, 너비 27.8m, 높이 15.6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고 14.8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30톤급 갑판 크레인 4기가 장착돼 주로 곡물, 철광석, 석탄 등의 화물을 옮기는 작업할 수 있다.

  이 선박은 2008년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된 하이투자증권이 최근 공모한 선박펀드(하이골드오션 2호)를 통해 발주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올들어 모두 14척의 선박을 수주했다"며 "연간 목표대비 약 18%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잔량은 총 217척(약 90억달러/HVS포함)으로 늘어나 향후 2.5년치 가량의 안정적인 물량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