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그룹, 말레이시아 일관제철소 추진

셀랑고르주 지역에 10억달러 투자

2011-03-23     방정환

 말레이시아의 라이온그룹이 베트남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무산 이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총투자액은 10억달러 이상이고, 완공까지 3~4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하에 열연 및 냉연 생산업체인 메가스틸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온그룹은 신설 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래브를 메가스틸에 공급해 열연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철소 부지로 선정된 셀랑고르주는 자동차 공장이 밀집된 지역으로 앞으로 철강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한편, 라이온그룹은 지난 2008년 베트남 동남부 닌트안성에서 베트남국영 비나신과 연산 1,4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시도했으나 리먼브라더스 쇼크의 영향과 비나신의 경영 악화 등으로 중단됐으며,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인가를 취소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