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원유 리비아와 주위 중동 지역 반정부 시위 고조로 인해 $106 돌파
*미국 신규주택 판매 사상 최저 기록
*각종 악재 속에서도 비철금속은 기술적 반등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강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 존의 국가부채 우려 강화로 인한 유로화 약세,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인한 미국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저항선 돌파 이후 기술적 반등과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종목별로 1%~4% 대의 상승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금요일 종가 수준인 $9474.75로 아시아 장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주었다. Asia 장에서 $9,500 선을 돌파하였고 London 장 개장 후에는 $9,600 선 마저 돌파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유로화 약세와 곡물 등 다른 상품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저항선인 $9,600 선 돌파로 인한 기술적 상승을 보여주었다. 이후 미국 경제지표 발 표 후 한 차례 상승세가 꺾이기도 하였지만 미국 증시가 다우가 상승 반전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자 다시 추가 상승하며 $9,700 선 마저 뚫어 올리는 모습이었다.
Lead에 비해서 상승 폭이 적었던 Zinc는 금일 4% 이상 상승하는 모습이었고 다른 금속 역시 1% 이상의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상승은 곡물 등 다른 상품 하락과는 달리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유가 상승이 위험자산 회피 보다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작용하였고 인플레이션 우려 역시 전반적인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한 상품 가격 하락 보다는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서의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듯 하다.
Gold가 역사상 신 고가를 갱신한 것도 이러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유럽 연합에서는 이번 주 정상회담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의 확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포르투갈 의회는 긴축 안을 통과시기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이는 유로 존 국가 부채 우려를 또 한번 불러일으켰고 결과적으로 유로화의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포르투갈의 경우 긴축 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그리스와 아일랜드와 같이 국제사회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미국 주택 시황 역시 정상으로 돌아가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비철금속의 경우 전반적인 경제 상황의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원유와 유로가 비철금속에 어떠한 방향으로 영향을 줄 것인지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