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1-04-08     정호근

-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1.25%로 25bp 인상
-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38만2천건으로 예상 및 이전 하회
- 일본 북동부 연안에 진도 7.4규모 지진발생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어제부터 중국이 휴일에서 돌아오며 상해장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여주었으나 장 후반 일본 북동부 지역에서의 강진 발생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이었고 품목별로는 차별적인 등락을 나타내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일 종가대비 소폭 하회한 수준에서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유로화가 낙폭을 확대하자 $9,600선 근처에서 하락흐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런던 장 개장 후 Stop매수물량이 대거 체결되며 Copper는 금새 $9,700선을 돌파하며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 유럽중앙은행이 물가상승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대로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으나 ECB의 금리인상은 이미 널리 예견되어 있었던 만큼 Copper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후 일본 센다이 동쪽 61마일 지점에서 진도 7.4의 강진이 발생하자 쓰나미 경보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Copper는 하락반전하며 $9,650선을 내어주었다.

  하지만 장 막판 후쿠시마 원전에 추가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소식과 함께 가격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Copper는 $9,650레벨에서 다시 상승흐름을 다시 보여주었고 결국 $9,700부근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전반적으로 Copper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준 가운데Nickel과 Tin은 전일비 약1%이상 상승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Lead는 $2,800선에서 다소 저항을 받으며 레벨테스트 양상을 보이며 전일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금일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후반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하자 장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였으나 중국의 매수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과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은 비철금속가격의 지지선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명일은 최근 중국과 유럽의 금리인상 충격이 시장에 후반영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잔존하는 가운데 빠른 시간내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여주었던 Copper의 움직임에 어느 때보다 더 주의깊은 판단을 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