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억달러 규모 채권발행 성공

포스코·한국경제 신인도 긍정적 판단

2011-04-08     정호근
  포스코가 8일 국제금융시장에서 7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달러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T10)에 175bp를 가산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표면금리는 5.25%이고 만기일자는 2021년 4월 14일이다.

  발행 예정액의 6배가 넘는 45억달러의 자금이 몰리면서, 가산금리는 당초 가이던스(175~180bp) 구간에서 최저수준으로 결정됐다.

  지역별 자금은 미국 51%, 아시아 40%, 유럽 9% 순이었고,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48%, 보험 17%, 헤지펀드 14%, 은행 12%, 프라이빗뱅크(PB) 9% 등이었다.  

  포스코는 "어려운 금융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10년 만기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투자자들이 철강산업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고 포스코와 한국 경제의 신인도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