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해외건설 수주 전년比 100% 증가
중동·북아메리카 지역 불안 영향 적어
2011-04-08 박진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3월 해외건설 수주실적액은 51.9억달러로 전월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0.7% 증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이 전월 대비 3.7% 감소, 아시아 지역은 79.9% 증가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32.9억달러), 터키(7.2억달러), 쿠웨이트(2.2억달러)에서 수주가 발생했으며, 아시아 지역은 베트남(5.2억 달러), 인도네시아(0.9억 달러) 등에서 신규 수주가 이뤄졌다.
공종별로는 전월 대비 건축(96.4%)과 산업설비(11.5%)에서 증가를 보였으며, 건축 공종은 전월 대비 상업시설(2.4억 달러), 주택(1.9억 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설비는 모든 세부공종에서 증가한 가운데 가스처리시설(22.8억달러), 발전소(12.5억달러)에서 가장 많은 수주액을 보였다.
한편 2011년 3월 말까지의 누적수주실적은 126.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3월 한 달 동안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중동과 북아메리카 지역 불안에 따른 수주 감소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건산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