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격인상 시기 임박?

22일 IR 앞두고 금주 혹은 내주 발표 전망

2011-04-11     방정환

  지연되고 있는 포스코의 내수가격 인상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르면 금주 후반에는 단행될 것이란 예상이지만, 아직까지 포스코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격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근거에는 오는 22일에 포스코의 1분기 기업설명회(IR)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IR에서는 분기 실적 설명과 함께 향후 실적이나 수익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 때문에 IR을 앞두고 가격인상을 발표해 시장가치를 높이려 한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트레이드증권은 유통시장에서의 시장 교란과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세, 2분기 성수기 및 일본 지진 여파로 실수요가 타이트해 11~15일경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럴 경우 제품생산 투입은 4월 말이 되어 5~6월 재고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 어떠한 것도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원가 인상 압력(cost-push)이 커지고 있지만 수요산업을 고려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