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1-04-13     정호근

- 골드만 삭스, 상품 단기하락 리스크에 따른 차익실현 권고

 - 유로화, 미국 달러화 대비 15개월래 최고치 기록하며 1.45달러의 옵션배리어 상향돌파

 -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낙폭 확대하며 $4이상 급락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등급 격상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강화현상과 골드만삭스의 차익실현 권고안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락에 따라 주요 레벨을 하향 돌파하는 약세장을 연출하였다.

 

  전일 종가 수준인 $9,800부근에서 Asia장을 시작한 Copper는 전일 일본의 추가지진 발생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누출 위험 등급이 체르노빌과 같은 수준으로 상향되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현상이 강화되며 하락흐름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러한 리스크 회피심리 강화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었고 유럽증시가 하락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Copper는 런던 장 개장 전 $9,800선을 내어주었다. 런던 장 개장 후 ECB의 고위관계자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은 매우 낮다고 발언하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1.45달러의 옵션배리어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여주자 Copper는 다소 급락에 따른 만회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상품의 단기하락 리스크에 따른 차익실현 권고에 이어 비슷한 시각 브렌트유가 $105선 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국제유가는 단숨에 $4 이상 급락하였고 $9,700선을 내어주었다. 게다가 US장 개장 후 Copper는 Stop매물이 대거 체결되며 낙폭을 더욱 확대하자 $9,600선도 한 차례 하향돌파하며 금일의 저점인 $9,593.25를 기록하였다. 장 막판 Copper는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9,600레벨을 지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금일 급락세를 보여준 가운데 특히 Nickel은 약 4%의 낙폭을 기록하였다.

 

  금일은 일본의 지진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등급이 격상됨에 따른 아시아 증시의 약세와 골드만삭스의 차익실현 권고, 그리고 이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락이 비철금속시장의 하락세를 견인하였다. 또한 간밤에 발표된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의 실망스런 1분기 매출소식은 상품주 투매를 견인하며 뉴욕증시의 낙폭을 이끌었다. 금일 원자재 시장은 귀금속과 원유, 그리고 곡물시장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상품시장의 약세를 보여준 하루였다. 명일은 비철금속가격의 단기급락에 따른 저 가매수세 유입이 다소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가격에 어느 선까지 영향을 주는지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