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日 원전 사고 여파 우려 + 차익실현, 급락세 연출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일본 원전 사고 여파 및 상품 시장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매물 및 매도세로 인해 급락하며 장을 마무리. 전일 IMF의 세계 경제 전망 하향 조정 소식 및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사태를 국제 원자력 사고등급상 최악 등급인 ‘레벨7’로 격상하기로 결정한 점이 전 세계 금융시장 및 경기 회복 기대감에 큰 타격을 입히는 모습. 또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기는 하였지만 세계적 투자은행인 Goldman Sachs의 원자재 시장 투자 유의 소식 역시 금일 하락세에 한 원인이 되는 모습.
■ Copper 수요 감소 우려 및 차익실현으로 급락
전일 종가 수준인 3M $9,800선에서 장을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부터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냄.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하락세 및 일본 원전의 사고가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나오자 하락세를 더욱 넓히는 모습. 금일 1,000톤의 LME재고 증가를 나타내며 지난 2010년 7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실물 수요 부진 및 계속된 원전 여파, 여진으로 인한 일본 경제 회복세에 대한 불안심리로 3M $9,700선에서 거래됨. 미국 주식시장 개장 후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 및 Goldman Sachs의 원유 및 Copper에 대한 차익실현을 해야 한다는 경고 및 이로 인한 차익실현이 추가적으로 강화되며 장 중 한때 3M $9,600선이 붕괴됨. 장 후반 단기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세 소폭 유입되며 다시금 3M $9,600선을 회복하였으나 전일 대비 2%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
■ 기타 비철금속 상품시장 전반에 대한 하락세에 연동
Aluminum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 가격 역시 Copper 및 원자재 상품의 하락세와 연동하며 전일 대비 평균 2~3% 하락하며 장을 마감. 전일 중국에서의 Stainless Steel의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 하였던 Nickel은 금일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장 중 한때 3M $26,570선까지 하락하며 3% 넘는 하락폭을 기록. 또한 Zinc 및 Tin 역시 증가한 LME재고,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 우려 및 대외적 악재로 인해 2%넘는 하락폭을 기록. Aluminum 역시 전반에 걸친 하락세 영향으로 하락 하였지만 최근 상승한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생산 가격 상승이 하락세를 지지하는 모습. 또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LME 재고 역시도 가격 지지에 한 축을 담당하였으며 이에 결국 10일 이평선 위에서 지지 보이며 마감.
진정세를 나타내 보이던 일본 원전 사고 우려 및 여진이 다시금 비철금속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는 모습. 지난번 시황에서 언급 하였듯이 최근 급등한 가격에 대한 차익실현이 Goldman Sachs의 리포트와 맞물리며 크게 금일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는 모습. 비철금속 시장, 특히 Copper의 경우 중국 내 재고 증가 및 수요 부진, 증가하고 있는 LME 재고 현황 등 실물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최근 상승세를 지속해온 것으로 보아 지금 것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펀드세력 및 금융 장세로 가격 상승세를 지탱해 온 것으로 사료됨. 단기적으로 일본 지역 뉴스 및 미국 1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목 해야 할 것. 또한 Goldman Sachs를 비롯한 주요 펀드세력의 차익실현 매물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 역시 높아 보임.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