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은 전일에 이어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현하며 하락
- 미국 주요 지표는 엇갈린 모습으로 발표됨
- 유럽 증시는 JP모건 실적 상승으로 강세, 미국 증시는 장 후반 하락 반전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은 차익실현 매물과 부정적으로 발표된 미국의 지표 그리고 그리스 채무 조정 문제로 약세 전환된 유로화의 영향을 받아 모든 품목이 하락 마감하였다.
Copper는 $9,600 대 중반으로 시작하여 $9,400 선 후반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장의 움직임은 Asia 장에서 소폭 상승한 후 London 장과 미국 장에서 급격히 하락하는 전강후약의 모습이었다. Asia 장에서는 전일 하락에 따른 숨 고르기를 하는 듯 $9,600 선 위에서 소폭의 움직임 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London 장 중반 이후 미국 소매 판매 등의 지표 발표 이후 조금씩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업재고는 2008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기업 판매 증가율은 저조하였고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1분기 GDP 전망을 하향 수정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에서는 그리스가 채무 중 40~50%를 탕감해 줘야 회복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한 때 유로화의 약세를 주도했다.
IMF에서는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유로화 약세에 더해 차익실현 매물도 추가로 나타나면서 Copper는 순식간에 $9,600 선을 내어주었고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9,500선 마저 내어주며 장을 마감하였다. Aluminum을 비롯한 다른 비철금속 역시 장 후반 낙 폭을 키우며 모두 전일 대비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비철금속 가격은 쉽게 오른 만큼 쉽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Copper의 경우 4거래일 만에 $9,350 대에서 $9,950대까지 $600 상승한 후 2거래일 만에 다시 $9,500 선을 내어주며 $400 이상 하락하였다. 단기 상승으로 인한 투기적 세력의 차익 실현이 가파른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고 기본적으로는 ECB 금리 인상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한 가운데 그리스의 채무 조정 문제가 붉어져 나오면서 하락한 유로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일 장 후반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적자 감축 목표를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로 인한 통화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며 명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지표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