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 및 고유가로 인한 글로벌 비철금속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일에 이어 전 품목 추가 하락했다. 전일 골드만삭스가 고유가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더뎌져 원자재 실질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자체 설계한 바스켓 상품인 구리, 원유 장기월물, 원면에 대한 이익 실현을 권고하자 모든 원자재 시장에 매도세가 집중되었다.
금일 역시 IMF 선진국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과 일본 원전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시장 심리를 지배했으며 투자자들은 섵불리 매수세로 돌아서기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말 또는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 중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우려감 역시 비철금속 시장에 매도세를 추가적으로 촉발시켰다.
전기동은 장 중 JP 모건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로 인해 9,700선을 다시 회복하는 듯 했으나, 장 후반 추가적으로 청산 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지선인 9,500 레벨을 하향 돌파하는 등 약세장세를 이어갔으며, 전일 대비 115달러 하락한 9510에 마감했다. 금일 알루미늄 역시 비철시장 전반적 하락세에 연동하여 전일 대비 17달러 하락했으나 20일 이평선인 2,630달러선 레벨은 지키는 모습이었다.
금일 귀금속은 미국이 다른 선진국들보다 양적 완화 기조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일에 기록한 하락세를 딛고 전 품목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고유가와 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둔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귀금속은 실질적으로 산업 수요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 수요 및 약달러에 대비한 대체 투자처로써의 성격이 훨씬 크기 때문에 큰 이벤트에도 흔들림없이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한편 전일 금 최대 ETF 펀드인 SPDR Gold Trust에서 약 1톤 가량 환매가 들어왔으며 세계 최대 은 EFT인 iShares Silver Trust에서도 30톤 가량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