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1-04-15     정호근

- 비철금속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 유로존 우려로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조정을 받다 장 후반 낙폭 회복
- 독일 쇼이블 재무장관의 그리스 긴축 필요 발언 이후 그리스 CDS 스프레드 급등
- 미국 주요 지표 부정적으로 발표되며 다우 등 미국 지수 장 초 급락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에는 전일과 비슷하게 낙 폭 과다에 따른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다 유로 존의 부채 문제가 다시 붉어지며 유로화가 하락하자 이에 영향을 받아 추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에는 미국 고용 지표 악화로 달러가 오히려 약세 전환 되면서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Copper는 $9,450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Asia 장 초반에만 어느 정도의 거래량을 보여주며 $9,500 선을 돌파한 이후 거래량이 줄어들며 $9,510 선에서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하였다. 하지만 London 장 개장 이후 그리스와 아일랜드의 문제가 또 다시 붉어지며 유로화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Copper 역시 $9,500 선을 내어주었고 이내 $9,400 선 마저 내어주며 금일 저가인 $9,350까지 하락하였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가 예상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발표되며 달러가 약세 전환되자 장 후반 낙 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였고 $9,400 선을 다시 회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기술적으로 $9,300 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한 면도 있어 보인다. 최근 상승 폭이 컸던 Lead는 금일 1%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Aluminum은 원유 강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미국의 부정적 지표 발표와 중국의 인플레이션 예상에 따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근원 생산자 물가지수는 예상 수준을 상회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 수는 예상과는 달리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명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물가 지표 역시 긴축 필요성을 느끼게 할 만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에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아직 크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필요 시 유동성 제거 수단을 상당 수 보유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로 존 위기 역시 그 자체 보다는 유로화에 영향을 줌으로써 비철금속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명일은 역시 중국의 지표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 정책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금일 지지를 보인 비철금속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