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

2011-04-15     정호근

인플레이션 이슈에 대한 조심스런 행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인플레이션 억제정책 지속의지와 고조되는 각국의 물가우려를 반영하며 차별적 등락을 나타냄. 중국의 3월 물가상승률이 기존 목표인 4%대를 상회한 5.4%대를 기록한 모습은 투자자들에게 급격한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복선으로 인식되며 횡보장의 성격이 장중 나타나는 분위기였음. 특히 미국 주간실업지표의 예상상회 소식과 함께 예상치를 부합한 생산자 물가지수는 미국의 6월 양적완화 정책 지속 여부에 대한 조심스런 경계심리를 반영하며 횡보장의 성격을 펼침. 

 ■ Copper  조심스런 관망세 반영하며 보합 마감
  금일 3M $9,450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소폭 하락한 보합세로 마감. 아시아 장중 혼조를 나타낸 아시아 증시와 맞물려 낮은 변동성 가운데 $9,450레벨에서 횡보장의 성격을 펼침. 유럽증시 개장 후 재차 불거진 그리스 재정위기로 인한 위험자산 회비 심리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긴축정책의 지속을 시사한 중국정부의 행보가 Copper의 하락반전을 이끌며 장중 하락을 연출함. 지속적으로 저 점을 낮춰가던 Copper는 실망스런 美 실업지표 발표와 예상치를 부합했으나 상승을 나타내고 있는 美 생산자 물가지수의 우려심리가 반영되며 $9,350까지 기록하기도 함. 이후 하락을 지속하는 듯 했으나 $9,350레벨에서 여러 차례 지지를 확인 후 재차 상승을 보였고 $9,400레벨 돌파에 성공한 Copper는 전일 대비
-0.20%의 보합을 나타내며 하루를 마감.

 ■ Aluminum  변동성 확대 속 소폭 상승마감.
  Aluminum은 장중 변동성 확대를 유지한 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하며 강보합으로 소폭 상승마감. Copper와 연동하며 중국 물가상승우려에 민감히 반응하며 장중 하락을 나타냈으나 $2,635레벨에서 지속적 지지를 받음. 이후 하락 분을 만회하며 전일대비 소폭 상승마감.

   금일 미국의 저조한 실업지표 소식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물가상승 우려 이슈는 투자자들에게 경기회복으로 인한 비철금속 수요지속이란 확신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음. 특히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의 동반 상승은 수요회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유발보다는 향후 예상되는 각국의 유동성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를 선 반영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 하지 못하는데 일조함. 진정세를 보이던 그리스의 재정위기 부각 또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부채질 하며 장중 변동성을 확대시켰고 6월 종료될 예정인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기에 주요 관계자들의 양적완화 관련 의중을 주시해야 할 것임. 특히 전문들이 Copper의 경우 1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미결제약정의 추이를 주시 해야 한다는 발언과 45만 톤을 유지하고 있는 LME재고는 내수부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주요 소비국 중국의 수요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시여건과 맞물려 하락압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사료됨. 단기적으론 명일 지표 중 경기의 선행성을 띄는 미시간 심리지수를 주시해야 할 것이며 CPI 및 제조업 지수의 발표 또한 향후 각국의 물가상승에 대한 의중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단서가 될 것이라고 해석됨. 

*상세내용 첨부자료 첨부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