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日産 후판 방사능 오염조사

2011-04-18     유재혁

  현대중공업 노조가 일본산 조선용 후판에 대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달말 일본에서 수입한 조선용 후판에 대해 방사능 측정을 회사측에 요구해 4월 1일 일본 스미토모금속공업으로부터 수입한 후판 5,339톤에 대한 검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1일 수입된 스미토모금속공업산 후판은 카시마항에서 선적돼 들여온 물량으로 조선 품질경영부와 안전환경부가 방사선 수치를 측정했으며 조사 결과 공기중 방사선 함량이 시간당 0.09~0.14 마이크로시버트로 나타나 우리나라 공기중 방사선 함량인 0.05~0.3마이크로시버트의 일상 생활 속에 나타나는 환경 방사선량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일본에서 회사로 바로 들어오는 물량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부산세관을 통한 물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