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에어컨 예약 판매량 '급증'

LG電 및 삼성, 각각 70% 및 40% 증가

2011-04-18     전민준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가전사들의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이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발표와 더불어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능 황사' 공포감까지 확산되면서 공기청정 기능을 가진 고급형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2010년 봄 추위가 5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에어컨을 장만하지 않았다 무더운 여름에 낭패를 봤던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가 폭발한 것도 올해 1 ~ 3월 에어컨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국내 주요 가전사들의 판매량을 보면 LG전자는 1분기 예약판매가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성전자도 전년비 40%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서는 보통 1 ~ 3월이 한 해 에어컨 판매량 추이를 좌우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난 1분기 판매량 급증에 긍정적인 반응, 올해 전체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