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올 5월 中 7.5세대 LCD공장 착공
국내 가전사, 中 공략 가속화 예상
2011-04-21 전민준
이 공장은 중국 TV업체 TCL 등과 합작으로 총 30억달러가 투자되며 삼성전자와 수저우공업원구 TCL이 각각 60%, 30%, 10%의 지분을 출자, 오는 2013년 초부터 7.5세대 LCD를 월간 10만장씩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사업부문에서 22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번 차세대 LCD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40인치 TV를 월간 76만대 생산할 수 있는 LCD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1년 중국 LCD TV 시장은 중국 가전사들의 공격적인 출하량으로 업체들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TV 소비가 늘어나는 5월 근로자의 날을 전후해 중국 가전사들은 충분한 물량 확보를 하기 위해 출하량을 늘리는 것이다
더불어 베이징 올림픽 이후 LCD TV 가격 저하로 중국 내 제품 소비량이 급속히 커지는 것도 글로벌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눈 여겨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 LCD TV 시장은 3900만대로 전세계 LCD TV 시장 21%를 차지하며 미국(19%)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4600만대로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