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생산량, 가격상승 힘입어 증가 추세
2011년 3월 세계 철강생산량 1억2,900만톤‥전년比 7.2%↑
세계 철강사 가동률, ‘10년 4분기 75% → ’11년 1분기 81%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연구원, 『최근 세계 철강 시황 점검』보고서
2011-04-22 차종혁
올해 세계 철강생산량은 국제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세계 철강 시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3월 세계 철강사 가동률은 81.9%를 기록했다. 2010년 4분기에 75% 수준에 그쳤던 가동률은 2011년 1분기에는 81%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2011년 3월 세계 철강생산량은 1억2,900만톤으로 전년대비 7.2%, 전월대비 9.5% 증가했다. 이는 국제 철강가격 상승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지역별 철강 생산량을 보면,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10%를 기록했고, 유럽(9.4%), 한국(10%), 북미(6%) 등 중국 외 지역이 9.1%를 보이면서 전 지역에 걸쳐 증가를 기록했다.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세계철강수요전망 자료에 따르면, 세계 철강수요는 2009년 6% 감소에서 2010년에는 10% 증가를 보였다. 이어 2011년과 2012년에도 신흥국 주도로 6% 수준 증가할 전망이다. 선진국은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5.1%와 3.8% 증가가 예상되고, 신흥국은 각각 6.2%와 6.9%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