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수주실적도 감소
1분기 국내외 수주 실적 전년比 10% 줄어
2011-05-03 박진철
대형건설사들의 1분기 건설수주 실적이 지난해 대비 10% 감소를 보였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2011년 1분기 중 대형건설사들은 국내에서는 건설시장의 장기 침체 지속, 해외에서는 주력시장인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한 발주 감소로 수주총액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1조6,31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자료는 한국건설경영협회 전체 회원사인 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단위: 억원, %, 각년도 3월 말 누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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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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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
금액 |
증감률 |
금액 |
증감률 |
||
09 대비 |
10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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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수주 |
140,496 |
126,145 |
-10.20% |
116,315 |
-17.20% |
-7.80% |
해외수주 |
46,801 |
82,770 |
76.90% |
71,608 |
53.00% |
-13.50% |
수주총계 |
187,298 |
208,915 |
11.50% |
187,923 |
0.30% |
-10.00% |
자료: 한국건설경영협회 |
특히,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고, 이에 따른 기업 간 경쟁심화로 건설산업의 기반 붕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또한, 해외건설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를 보여 국내시장에 비해 폭이 더 컸지만, 해외 진출 지역의 정세 불안이 해소되면 회복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협회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