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OTC에서 에너지용 강재 소개
강관사, 패밀리사 등 25개사와 공동 참가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 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포스코의 에너지용 강재를 세계 주요 고객에게 알리며 수요개발 활동을 펼쳤다.
OTC는 세계 최대의 해양기술 관련 전시회로, 포스코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출자사·강관사·기자재공급사 등 25개사와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해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동안에는 고객사 초청 리셉션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기간에 오일 메이저사인 엑슨모빌(Exxon Mobil)을 방문해 포스코 강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해양구조용강·API 라인파이프강·9% 니켈강 등 에너지용 강재 관련 자료를 전시한 공동 홍보부스에는 셰브론(Shevron) 등 오일 메이저사, KBR 등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를 비롯해 관계자 수백 명이 방문해 포스코 강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준양 회장은 부스를 방문해 “시장성이 높은 해양분야는 전 포스코패밀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부스 개막식에 참석한 조윤수 휴스턴 총영사는 “이번 콘퍼런스가 한국 해양사업 발전에 초석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객사 초청 리셉션에서는 셸(Shell)·브리티시페트롤리엄(British Petroleum) 등 오일 메이저사와 테크닙(Technip) 등 EPC사 임직원을 초청, 포스코 에너지용 강재를 소개했다.
또한 엑슨모빌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사는 극저온·심해·오일샌드 등 가혹한 환경에서 요구되는 강재개발과 플랜트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포스코패밀리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엑슨모빌을 비롯한 오일 메이저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수집한 시장정보와 상담내용을 더욱 구체화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중공업사뿐 아니라 발주처, 해외 EPC사, 제작사 등 다양한 강재공급채널에 맞춰 수요개발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OTC는 1969년부터 매년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로서 전 세계 110개국에서 6만50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