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냉연업계, 장기공급처 찾아라
안정적 수요량 확보…기술력 인정 계기
2011-05-09 유재혁
스테인리스 냉연업체들이 장기공급 수요처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중국 현지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이 중국 삼성정밀불수강과 연간 1만2,000~1만5,000톤의 300계 스테인리스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중순 장가항포항불수강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장기공급계약 체결식을 바탕으로 포스코는 중국 화둥지역의 판매 영역을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내 No.2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83만톤으로 스테인리스 냉간압연능력이 확대되고 100만톤의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량으로 확대하고자하는 포스코에게는 장기공급 계약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요선을 가져가려는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비앤지스틸은 자동차용 부품 부문의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선을 확대해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양금속 역시 지난해초 삼성전자와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용 스테인리스 제푸을 연간 1만4,000톤 규모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스테인리스 주요 업체들은 대형 수요처와의 장기 공급 계약 및 전략을 바탕으로 치열해지는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니켈 및 공급과잉 등으로 심화된 시장경쟁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전략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