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RFID로 실시간 제품관리

광양제철소 이어 내달 포항제철소 도입
RFID 활용해 제품정보·보관·출고 확인

2011-05-12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RFID 태그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모든 철강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검수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광양제철소에서 먼저 가동한 후 내달부터는 포항제철소에서도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측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포스코가 생산하는 코일 제품에 부착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tag)를 이용해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리더기로 제품의 상세 정보와 위치, 보관과 출고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출하되는 제품의 경우 제철소 출입문을 지나 고객사에 제품 인도가 완료되면 RFID 리더기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가 되도록 했다. 고객사는 RFID 태그를 이용해 입고된 코일의 정보를 확인하고 재고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RFID를 활용한 제품검수시스템은 포스코와 지식경제부가 주도하고 17개 국내 고객사가 참여하는 u-IT기반 철강물류 혁신시스템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철소 내 물류운송의 효율성과 고객사에 제공되는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 철강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을 향상하고 물류정보를 활성화하며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