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尼제철소 부지공사 32% 진척

하반기 고로설비 착공 가능할 전망

2011-05-12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칠레곤시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의 부지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하반기에 설비 착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부지조성공사는 1단계로 오는 6월까지 총면적 372만㎡ 부지 중 121만㎡를 조성할 예정이며, 나머지 251만㎡는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1단계 부지조성 공사의 진척률은 32%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단계 부지공사에 하루 평균 300대의 차량이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빠르게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오는 7월에는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 설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포스코의 해외 첫 일관제철소로, 현지 국영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으로 건설 중이다. 1단계 공사 완료 후 300만톤의 고로 1기를 추가해 총 6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