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獨 SMS Siemag AG와 후판 주설비 계약
1후판 50만톤 증설 및 2후판 150만톤 신설
연간 생산 능력 1후판 200만톤, 2후판 150만톤=> 총 350만톤
2011-05-16 박형호
현대제철이 독일의 제철 전문 설비업체인 SMS Siemag AG와 1후판 증설 및 2후판 신설에 도입되는 주설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12일 양재동 서울사무소에서 우유철 사장과 SMS Siemag의 카이 마일란트(Kay Mayland)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1후판 및 2후판 주설비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MS Siemag는 현대제철 후판 라인의 엔지니어링 및 압연/가속냉각/전단/정정설비의 핵심부품 등을 제작, 공급하게 된다.
조인식에서 현대제철 우유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로 1, 2기 대형 프로젝트들을 SMS와 같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공급사들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었다”며 “양사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3기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MS Siemag의 마일란트 사장도 답사에서 “1후판공장의 성공적인 완공에 이어 양사의 유익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감사하다”며 “SMS Siemag의 후판 설비 도입은 현대제철 생산품목을 최적의 수준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후판 설비는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조선용 후판의 생산능력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후판공장의 50만톤 증설과 연산 150만톤 규모의 2후판공장 신설을 통해 향후 현대제철의 후판 생산능력은 150만톤에서 350만톤으로 늘어난다.
한편 SMS Siemag은 1871년 설립된 제철설비 전문 엔지니어링 및 공급업체로 압연설비 부문에서 높은 명성과 우수한 공급실적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