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까지 글로벌 철강수요 6% 증가”

이머징국가 수요 증가 추세…원료價 변동이 변수

2011-05-17     방정환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힘입어 올해와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철강 관련회의를 가졌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연간 약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수요가 여전히 완벽히 회복되지 못한데 반해 중국과 다른 이머징 국가 수요가 금융위기 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철강 수요의 절반가량이 아시아에서 발생했었고, 올해와 내년 철강시장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철강 생산원가에서 70~80% 가량을 차지하는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급등할 경우 철강 수요 증가세 역시 둔화될 수 있다고 OECD는 분석했다.
 
 특히 철강 수요는 중국에서만 올해와 내년 각각 5% 가량 늘어나겠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 철화와 긴축정책 시행 등으로 건설경기 성장이 둔화되면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OECD는 지난 3월 대지진 발생으로 잠시 주춤했던 일본의 철강 수요에 대해서 이미 지진 발생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본 산업계에 대지진이 미친 영향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덜했으며, 장기적으로 볼 때 피해복구 과정에서 기존보다 더 늘어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