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금일 비철금속은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위험자산군에 쏟아진 매도세로 하락마감하였다. 주말사이 그리스 국무총리는 그리스 정부가 채권시장을 통하여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인하여 유로화는 약 2개월 만에 1.4000 선이 붕괴되었다.
이에 주식 및 상품시장 등 위험자산 전반에 강한 매도세가 출회하였으며 전기동과 니켈은 3~4% 가량 하락하였다.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장에 들어서서는 전기동에 쏟아진 매도세가 일부 진정되는 모습이었으나, 달러강세-상품약세의 분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여 대체로 무거운 가격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펀더멘털과 관련하여 중국 내 제련업체들과 BHP Billiton社 간에 하반기 TC/RC(제련수수료)를 작년의 약 2배 수준인 90.09달러에 계약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C/RC는 제련업체가 원광석을 사오며 광산업체에 지불하는 수수료로, 원광석 수급이 느슨해지거나 제련수요가 느슨해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중국의 제련동 수입량이 계속하여 감소하고, 수입하는 대신에 중국 내 재고를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상해 전기동 재고 감소), 중국 내 제련소들이 광산업체에 원광석 구매 시 지불하는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 내 전기동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중국 긴축으로 경제성장 및 이에 따른 전기동 등 비철금속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은 중,장기적으로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외환시장 방향 및 투기자금의 행방이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금 가격은 유로권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매수세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달러강세가 상단을 제한하였다. 또한,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SPDR Gold ETF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해 금 거래소에서는 증가하는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에 중국 귀금속 투자금액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old coin, bar 투자 부문에서는 인도를 추월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